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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금은방 강도, 공개 수배 9일 만에 경기도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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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기도에서 붙잡혔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14일 오후 6시께 거창군 거창읍의 한 금은방에서 40대 주인을 가져간 흉기로 위협해 진열대에 있던 귀금속 40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받은 경찰은 범행 후 구미로 도주한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경북, 서울, 경기 남부, 대구 등과 공조수사를 펼쳤다.


CCTV 분석으로 차량번호와 인적 사항 등을 특정해 A 씨의 연고지와 숙박업소, 목욕장, PC방, 역과 터미널 등을 수색하며 잠복근무했다.


경남 거창 금은방 강도상해 피의자 공개수배 전단. [사진제공=경남경찰청]

경남 거창 금은방 강도상해 피의자 공개수배 전단. [사진제공=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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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추적을 피하고자 휴대전화를 끈 채 여러 차례 옷을 바꿔입으며 도주했다.

지난달 19일 오후 2시께 경북 칠곡의 한 PC방에서 목격됐으나 경찰의 신원조회를 받던 중 그대로 도망쳤고 같은 달 22일 공개 수배됐다.


이후 CCTV 동선 파악과 경찰의 추적 끝에 이달 2일 경기도 오산시 원룸텔 인근에서 검거됐다.


현금, 귀금속 등 A 씨가 강탈한 피해품은 경찰에 압수됐다.


경찰은 A 씨를 형법 제337조 강도상해 혐의로 체포해 거창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으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 후 신병 처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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