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영국·아랍에미리트와 통계 업무협약

통계청은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아랍에미리트 및 영국 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재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훈 통계청장은 이날 하난 아흘리 아랍에미리트통계청장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갖고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MOU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한-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시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증거기반 정책추진을 위한 통계분야 협력’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협약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54차 유엔통계위원회’ 기간 성사됐다.

협약에는 최신 통계생산 방법 공유, 통계법령에 대한 정보교환, 상호 기술 및 통계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실시 등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통계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활동 시 필요한 세분된 통계자료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해외 진출이나 수출전략 수립 시 해당 통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 청장은 같은 날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통계청장과도 양국의 통계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 통계청은 영국 통계청과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등 최신 통계생산기법을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 상호인력 파견 등 협력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