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래 미래식품원료를 연구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심플플래닛’은 풀무원과 세포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재 본격적으로 배양육에 관한 공동연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심플플래닛은 최근 풀무원과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줄기세포 기술과 대체 지방 생산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고기의 식감과 풍미 그리고 영양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배양육을 개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배양육 제품화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의 한계로 제기되어왔던 식감 및 풍미를 개선할 수 있는 세포배양육 소재를 기반으로 케어푸드, 가정편의식품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상용화된 식물성 대체 단백질에 세포 유래의 지방산을 분리 및 배양하여 식감과 풍미가 개선된 하이브리드 배양육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심플플래닛’은 지난 2021년 4월 정일두 대표가 세포 유래 미래식품원료를 연구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정일두 대표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 (생명공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 박사)를 거쳐 현재까지 다수의 기업을 창업하고 엑싯한 경험을 가진 창업전문가이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수요에 맞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 가능 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여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심플플래닛과 손을 잡았다.
심플플래닛 관계자는 “향후 풀무원과 대체 단백질 사업의 연구 개발도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