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강남·용산 일대 성형외과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배우 유아인(37)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시내 성형외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달 8∼9일 이틀에 걸쳐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유씨는 여러 병원을 돌며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유씨를 포함해 총 51명이 프로포폴을 오·남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유씨를 출국금지하고 이달 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유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한편 소속사 UAA는 전날 입장을 내고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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