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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전기 화재' 발생 증가…주거 시설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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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기 화재 27.7%→31.8%
인명피해 86명·재산 피해 847억 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북부에서 발생한 전기화재가 최근 3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사진 제공=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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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 북부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42.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전기화재가 30.1%로 뒤를 이었다.

다만, 부주의 화재는 ▲2020년 45.6%(1184건)→2021년 39.8%(945건) ▲2022년 41.9%(1040건)로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전기화재는 ▲2020년 27.7%(720건) ▲2021년 31%(735건) ▲2022년 31.8%(791건)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기간에 경기 북부에서 전기화재로 약 847억 원의 재산피해와 86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전기화재 26건당 1명이다. 지난해 발생한 791건의 전기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에서 210건(26.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산업시설 182건(23%), 자동차 88건(11.1%) 순이다.


주거시설 중에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94건, 단독주택 91건, 주거용 비닐하우스 25건 순이며, 산업시설은 공장 86건, 창고 53건, 동식물 시설 33건 등의 순이다.

시기별로는 1월과 8월, 12월에 전기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거시설 등에서 멀티탭에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에어컨 등 냉·난방기의 문어발식 사용과 분전반 등 전기시설에 습기가 침투해 발생하는 전기화재가 대부분으로 분석됐다.


한편,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기안전 공사 경기 북부지역본부와 '전기화재 저감 협력 소통망'을 구축해 지난해 10월부터 전기화재 취약 대상에 대해 전기설비 관리상태 전반을 확인하고 있다.


고덕근 본부장은 "전기는 잘못 사용했을 때 가장 무서운 재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민들은 전기 사용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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