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한화솔루션 에 대해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6만8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은 2020년 594억원, 2021년 738억원, 2022년 1106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한 데 이어 올해(1421억원) 및 내년(1706억원)에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올해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1조1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증설 효과, 혼합 평균 모듈 판가 개선 및 원재료비·운송비 하락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올해 매 분기 발전 자산 매각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발생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이익이 영업외수익이 아닌 매출원가에 적용된다면, 동사의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유럽·중국의 모듈 판가는 하락세에 있으나, 동사의 주력 시장인 미국 모듈의 경우 반덤핑 관세 적용으로 타지역 대비 높은 가격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태양광 부문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이미 약 30% 올린 데 이어 내년에 10만원으로 추가 상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케미컬 부문은 정밀화학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태양광 부문은 N타입·대면적 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 법인의 인센티브 효과와 다운스트림 매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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