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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당신 필요 없어", 러언론, 안현수에게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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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러시아 귀화후 중국대표팀 코치 맡아
성남시청 "합격자 없으며 코치 없이 연습"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국내 복귀가 무산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안현수(빅토르 안)에게 러시아의 주요 언론이 복귀를 권유했다.

지난달 12일 안현수(빅토르 안)이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달 12일 안현수(빅토르 안)이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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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명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1일 "한국은 더 이상 안현수,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 돌아오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매체는 "안현수는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쇼트트랙팀이라 할 수 있는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코치 공개채용에 지원했으나 거절당했다"며 그가 코치 채용에 떨어진 건 능력 때문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안현수는 최근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했지만, 성남시청은 코치직 합격자 없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은 당분간 지도자 없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성남시청은 향후 코치진 선발 계획에 추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러시아 매체는 안현수가 한국 복귀에 실패한 원인을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한국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인 중국 선수들의 코치였기 때문에 한국 여론이 거부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안현수는 (우리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선수 시절뿐 아니라 중국대표팀 코치로도 증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지도자로서 러시아로 다시 돌아오라는 이야기다.


한편 안현수는 2006년 동계 올림픽 3관왕,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3관왕으로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6개나 땄다. 2011년 러시아에 귀화해 '빅토르 안'으로 산 그는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중국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이런 안현수 국내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다. 한국빙상지도자 연맹은 국내 지도자 자격이 없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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