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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7만 가구 육박…한 달 새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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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미분양주택 통계 발표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6만8107가구를 기록했다. 한 달 사이에 미분양 주택이 1만여 가구가 증가하는 등 급속도로 악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정부가 작년 11~12월 잇따라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12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소폭 반등했다.

연도별 미분양 주택 물량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연도별 미분양 주택 물량 현황.[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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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107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6만 가구를 뛰어넘은 것은 2015년(6만 2000가구) 이후 7년 만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작년 6월까지 2만 7910가구로 3만 가구를 넘지 않았지만, 하반기부터 급격히 늘고 있다. 7월 3만1284가구, 8월 3만2722가구, 9월 4만1604가구, 10월 4만7217가구, 11월 5만8027가구, 12월 6만8017가구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속도가 가파르다. 지난해 11월 한 달 새 1만810가구 늘어난 데 이어 12월에도 1만80가구 늘어나는 등 두 달 연속 1만 가구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50만8790건으로 2021년(101만5171건)보다 49.9%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다. 서울 주택 거래량은 5만6007건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8% 줄었다.


12월 한 달 기준 주택 거래량은 2만8603건으로, 전월(3만220건)보다 5.4% 감소했다. 수도권(1만1127건)은 전월보다 301건(2.6%)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지방이 1만7476건으로 전월보다 1316건(7.0%)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량을 끌어내렸다.

다만, 서울의 경우 12월 주택 거래량이 2844건으로 전월(2552건)보다 11.4%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761건으로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2월에는 1001건으로 늘어났다.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153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1만504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5.7% 증가했으나, 전세 거래량이 9만693건으로 같은 기간 16.8% 줄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급증하면서 전세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모두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작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52만1791가구로 전년(54만5412가구)보다 4.3% 감소했다.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38만3404가구로 전년(58만3737가구)보다 34.3% 급감했다. 수도권이 18만6408가구로 전년보다 37.9% 줄었고, 지방은 19만6996가구로 30.5% 감소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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