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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로 5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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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서 11명 숨져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지난해 4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에서 총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SGC이테크건설 공사 현장에서만 3명이 사망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로 총 54명이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이었던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6명(35%) 감소했다.

추락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추락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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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9개사, 관련 하도급사는 8개사다.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3명이 떨어져 사망했고, 그 외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 등 8개사 공사 현장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10대 건설사이기도 한 DL이앤씨(3위) 공사 현장에서는 5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삼성물산(1위)과 GS건설(5위)은 지난해 3분기까지 사망자가 전무했으나 4분기에 1명씩 숨졌다.


공공공사 현장에서는 총 14명이 사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한 수치다. 민간공사 현장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2명 증가한 40명이 사망했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화성시(각 3명)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를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선 점검 인력·기간을 확대해 집중·정밀점검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 공사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를 높이고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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