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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온라인에서도 차량 판매…가격 정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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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총 5개 신차 출시
온라인 플랫폼 통해 가격 정찰제 실시
"전기차 출시는 최소 3년 걸릴 듯"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이후 첫 언론공개행사를 열고 올해 청사진을 밝혔다. 어코드와 CR-V 완전 변경 모델 출시, 모든 차량 온라인 구매 등을 통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신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신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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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10~11일 신년 미디어데이에서 “따뜻한 봄에 CR-V 풀체인지 모델을 시작으로 상반기 2개, 하반기 3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CR-V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완전히 달라진다. CR-V는 지난해 판매량 1274대를 기록했다. 혼다 차량(총 판매량 3140대)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혼다는 올해 하반기까지 새 어코드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는 이같은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1년 전후 출시한 현재 국내 판매 4개 모델(어코드, CR-V, 파일럿, 오딧세이)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노재팬 영향이 겹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혼다 판매량이 노재팬이 시작된 2020년 3056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9년(8760대) 판매량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혼다는 전 차종 구매 온라인화를 통해 가격 정찰제도 실시한다. 이 회사는 55억원을 투자해 온라인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2년간 딜러사들과 협의 과정을 통해 할인율에 따라 제각각이던 차량 가격을 인터넷에선 하나로 통일했다. 해당 플랫폼에서 시승 예약과 차량 구매 계약이 가능하다. 구입하고자 하는 모델의 재고와 인도 날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객이 인도받고 싶은 장소도 고를 수 있다. 구매 과정에선 상품 설명 등 전문화 교육을 받은 ‘혼다 큐레이터’들이 차량 인도 날짜 모니터링 등 실시간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들이 혼다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혼다 판매량이 노재팬이 시작된 2020년 3056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9년(8760대) 판매량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혼다 판매량이 노재팬이 시작된 2020년 3056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9년(8760대) 판매량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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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사 간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위원회도 구성한다. 차량 할인 경쟁이 결국 ‘제 살 깎아 먹기’라는 데 딜러사와 본사 모두 동의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혼다코리아 본사 4명, 딜러사 8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서 과당 경쟁 폐해 자체 정화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한국에선 소니-혼다 합작 회사가 내놓은 구독 서비스 출시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행 법규상 렌터카, 리스차 회사 등을 통해서만 구독 서비스가 가능하기에 법률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혼다 전기차 출시도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혼다가 2030년 선진국에 판매한 차량의 40%를 전기차로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그 일정에 맞출 예정”이라며 “2026년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데 더 늦더라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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