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날 북한의 자격정지 조치가 종료됐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IOC는 "2022년 12월31일 북한 올림픽위원회(NOC) 자격정지가 자동으로 해제됐다"며 "북한 올림픽위원회도 이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IOC는 지난달 7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북한에 내린 올림픽 출전 자격정지 처분이 끝나가고 있으며 31일 자동 해제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목적으로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했고, 2021년 7월 열린 도쿄올림픽에도 선수단을 보내지 않았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2021년 9월, 일방적으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북한은 자격정지 기간 IOC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지난해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북한은 자격정지가 끝난 만큼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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