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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탑, 日 억만장자와 우주여행…6일간 달 주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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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자와 유사쿠(가운데)와 디어문 달 여행 참가자들.[사진=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

마에자와 유사쿠(가운데)와 디어문 달 여행 참가자들.[사진=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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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가수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이자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갑부 마에자와 유사쿠와 우주여행을 떠난다.


9일 디어문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에자와는 이날 자신이 기획한 우주여행 프로젝트 '#dearMoon(디어문)'의 참가자로 빅뱅의 탑을 비롯해 미국의 유튜버 팀 토드, 아일랜드의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등 8명을 선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49개국에서 총 100만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달 여행에 드는 비용 전액은 마에자와가 부담한다. 탑은 디어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아티스트로서 디어문이 세상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느끼도록 만들길 희망한다"며 참가자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 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6일간 달의 주변을 돌다 귀환할 예정이다. 달 표면에는 착륙하지 않는다.


마에자와는 일본의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설립한 인물로, 지난해 포브스에서 일본에서 두번째로 부유한 사람에 선정됐다. 마에자와는 4조원대 자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마에자와는 지난해 12월에도 스페이스X의 로켓을 타고 12일간 우주여행을 마친 뒤 귀국한 바 있다. 그가 달 탐사에 지불한 비용은 100억엔(약 963억8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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