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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틀째 동해안 완충구역 포사격…"더 공세적으로" 위협

최종수정 2022.12.06 22:03 기사입력 2022.12.06 22:03

합참 "모두 100여발 포사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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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북한이 이틀째 동해 북방한계선(NLL)해상완충구역 내에 포 사격을 감행했다.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북한은 군사적 대응이 더욱 공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고강도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6일 오전 10시께부터 오후까지 북측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 해상 완충구역으로 방사포 추정 90여발을 사격한 데 이어 오후 6시께부터는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같은 구역으로 10여발을 추가로 사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미가 이틀째 강원도 철원 삼율리 담터진지에서 진행한 다연장로켓(MLRS)훈련에 대응한 무력 시위성 도발이다. 이날 하루 총 100여발을 사격했고, 탄착 지점은 모두 북방한계선(NLL) 북방 동해 해상 완충구역 안이다. 탄착 지점은 해상 완충구역으로,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전 대변인 발표를 통해 남측의 '사격 정황'을 포착하고 '즉시 강력대응경고 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명령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오후에는 "대응 및 경고 목적 일환으로 82발의 방사포탄을 8시간 30분에 걸쳐 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군대는 적측이 전선 인근 지대에서 자극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계속되는 적들의 도발적 행동에 분명코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또 다르게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북한의 동해상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 합참은 "동해 해상 완충구역 내의 연이은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포탄 사격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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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북한군 적반하장식 주장에 대해 한미의 포사격 훈련은 남북 군사합의에 어긋나지 않는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포병사격훈련은 '9·19군사합의'에 따라 포병사격훈련이 중지된 지상완충구역(군사분계선 이남 5km)의 밖에서 실시한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측이 한미의 정상적 훈련을 부당하게 비난하며 오히려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해상 포사격을 반복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북측의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초래되는 결과에 대해 북한에 모든 책임이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한미는 북한의 전날 포격과 경고에도 계획대로 이날 철원 일대에서 이틀째 다연장로켓(MLRS)과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다. 군은 이날 포사격 훈련에서 MLRS 24발을 발사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북한군은 전날에도 한미의 군사훈련을 트집 잡으며 해상 실탄 130여 발을 쐈다. 이번 북한의 포병사격은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 완충구역 안으로 80여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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