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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내각 첫 보궐선거서 야당 압승…"보수당 타격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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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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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영국 리시 수낵 총리가 취임한 후 처음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압승하면서 수낵 내각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1일(현지시간) 치러진 시티 오브 체스터 지역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노동당 서맨사 딕슨 후보가 득표율 61%로 보수당 후보(22%)를 큰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BBC와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2019년 총선 때 보수당 지지자 중 13.8%가 노동당으로 넘어가면서 보수당으로선 1832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선거 전 실시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이 보수당을 크게 앞서면서 이번 보궐선거 패배도 어느 정도 예견됐다.


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는 수낵 총리의 실패라고 평가하면서 "유권자들이 노동당 정부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북부인 시티 오브 체스터 지역은 노동당 현직 의원이 지난 10월 성적 부적절 행위와 관련해 물러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여론조사 전문가 존 커티스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 총선에서 보수당 지지자 12%가 노동당으로 넘어가면 노동당이 근소한 차로 다수당이 된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보수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어 보일 정도로 만들려면 할 일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재차 깨달았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재무장관을 지낸 사지드 자비드 보수당 의원이 다음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현직 의원들에게 다음 선거 출마 여부를 밝히라고 공지했다. 자비드 의원은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내각에서 보건장관으로 일하다가 수낵 총리와 함께 사표를 던진 인물이다.


AP통신은 파티게이트로 불명예 퇴진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감세안 역풍에 44일 만에 최단명 사임한 리즈 트러스 전 총리로 전방위적으로 비판을 받으며 보수당은 충격적인 지지율 하락을 보여왔다.


수낵 내각은 인플레이션 등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증세안와 긴축 정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경제 상황은 암울하다.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11.1%에 달했고, 철도노조 등 수백만명의 근로자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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