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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김건희 파일 관여’ 투자자문사 임원 구속

최종수정 2022.12.01 23:09 기사입력 2022.12.01 23:0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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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일명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투자자문사 임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일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투자자문사 임원 A씨(52)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2012년 12월 시세조종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을 받는다. 권 회장은 앞서 같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3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A씨는 특히 '김건희'라는 이름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인물로 의심받는다. 이 파일에는 2011년 1월13일 김 여사 명의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은 지난 8월26일 재판에서 검찰에 의해 공개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A씨 회사 사무실 컴퓨터에서 이 파일을 확보했다. A씨는 지난해 검찰 수사 도중 미국으로 돌연 출국해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였다. 이어 검찰이 여권 무효화 등으로 압박하자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검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그에게 김 여사 명의로 된 파일을 작성하게 된 경위와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오는 7일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이다. 앞으로 일주일간 검찰 수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A씨가 검찰 조사와 재판에서 내놓을 진술들이 관건이다. A씨는 오는 2일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가 심리하는 권 회장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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