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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도 뺏을 수 없는 성탄절 … 키이우에 트리 설치한다

최종수정 2022.11.29 22:30 기사입력 2022.11.29 22:30

클리치코 시장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 뺏고 싶지 않아”
러 기반시설 공격에 따른 전력난 고려해 조명 장식은 생략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우크라이나인.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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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우크라이나 내 전력 기반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현재 심각한 전력 부족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전력난도 크리스마스를 향한 우크라이나인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예년처럼 성탄 트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자국 언론사 RBC와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새해맞이 행사와 크리스마스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며 새해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면서 "푸틴이 우리의 크리스마스를 훔쳐 가게 놔둘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클리치코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새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할 것"이라며 "나는 아이들에게서 산타클로스를 뺏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리 설치 외 전통적 새해 축제였던 콘서트나 대규모 모임은 올해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성공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위해 소피아 광장을 비롯한 키이우 곳곳에 트리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여러 기업이 나무를 지원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다만 전력난을 고려해 올해 크리스마스트리에 조명이나 화환 장식은 생략할 방침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첫눈이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맞았지만,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전력 발전소와 열병합발전소가 다수 파괴돼 시민 수백만명이 전력이나 난방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키이우의 주요 민간 에너지 공급 업체인 야스노(YASNO) 코발렌코 야스노 대표는 내년 3월까지 단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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