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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네이버 '1784'…미래 기술 집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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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네이버 미래 위한 기술 실험"
월스트리트저널 "5G 특화망 사옥 1784에 구축"

외신도 주목한 네이버 '1784'…미래 기술 집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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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가 자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1784를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들며, 외신들도 1784의 기술을 잇달아 조망하고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는 1784를 집중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1784에 적용된 로봇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17일 온라인 기사로도 게재됐다. 지난달에는 WSJ가 1784에 적용된 5G 특화망 기술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배달 로봇 '루키'를 포함해 로보틱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하며 "기술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테스트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네이버는 로봇을 활용해 업무 공간 전체를 연구개발(R&D) 실험실로 바꾸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형 공간을 위한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기사는 로봇이 직원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동하도록 네이버가 방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로봇-인간 상호작용 분야에 대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했다. 엘리베이터 내에서 로봇이 탑승할 최적의 위치를 정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거나, 로봇의 화면에 나타나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로봇의 움직임을 사람들이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다. 관련된 기술들은 학술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네이버 1784 사옥을 누비는 5G 브레인리스 로봇.

네이버 1784 사옥을 누비는 5G 브레인리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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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로봇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규칙도 눈여겨봤다.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이 업무공간에서 운영되는 것에 대한 개인정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네이버는 자체적인 측위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허리 아래쪽으로만 사진이 촬영되도록 각도를 설정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현재 1784에서는 100여대의 로봇이 운용되고 있으며, 로봇이 사무실 문을 열고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또 1784 전체를 누비며 택배와 커피 등을 직원들에게 배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한시라도 로봇의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 와이파이(무선 인터넷), 이동통신사의 추가 5G망 등 3중 통신망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편, 1784를 향한 외신들의 관심은 최근 네이버가 700조원 규모의 사우디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수주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 있다. 이달 초 네이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우디 방문 일정에 동행,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아크(ARC, AI·로봇·클라우드)'를 소개하며 수주전을 본격화했다.


아크는 네이버 로봇 전략의 뼈대를 이루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내·외 공간을 돌아다니는 수많은 로봇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골자로 1784에 적용돼 현재도 발전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인 아크와 5G 기반 클라우드를 토대로 한 솔루션을 오는 2023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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