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895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5.6%, 697%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대비해서는 매출은 9% 상회, 영업이익은 '빅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부문별로는 카지노 매출이 715억원(전년대비 59% 증가), 호텔 334억원(44%), 복합리조트매출 789억원(52%)로 전 부문이 일제히 고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카지노 매출은 이번 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직전 평균의 70%까지 회복했다. 호텔 역시 코로나19 직전 대비 150% 기록했다.
3분기 카지노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8949억원(전년동기대비 108.3% 증가)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56%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일본 VIP 드롭액이 3608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의 6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드롭액은 4129억원(280%)으로 일본 VIP 드롭액만 2021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월평균 대비 107%를 기록했다. 4분기 드롭액은 1조3467억원(231%)으로 예상되며 일본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효과로 전분기 대비 또 한번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파라다이스는 리오프닝 섹터에서 가장 먼저 실질적인 이익개선을 입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고강도 구조조정 완료로 인한 비용구조 슬림화, 호텔업 업황 초호황, 유동성 확보를 통한 차입금 상환계획 수립 등 코로나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필요한 제반조건을 가장 잘 갖춘 곳"이라며 "그 결과 이번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일본 VIP 비중이 높은 카지노 사업,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인 호텔업 등 투자포인트를 증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호텔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150% 매출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하는 가운데, 일본 VIP 회기 효과로 카지노 업황도 3분기부터 완전히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며 "빌딩 매각 및 일본법인 유증 대금 등 추가 확보 유동성의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꼭 봐야할 주요뉴스
![[뉴스in전쟁사]'풍선폭탄'에서 최첨단무기로 진화한 '드론'](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3020313450712977_1675399508.jp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