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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까지 마감" 퀸 연아도 선택한 특급호텔…떠오르는 럭셔리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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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예식장 예약 내후년부터 가능
특급호텔 대부분 상반기 예약 마감
억눌린 소비심리 폭발·연예인 결혼식 영향

롯데호텔 서울의 웨딩홀 사진(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의 웨딩홀 사진(사진제공=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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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코로나19로 그동안 열지 못했던 결혼식이 가능해지고, 연예인의 특급호텔 결혼 소식이 이어지면서 럭셔리 웨딩이 다시금 주목받는 중이다. 롯데호텔 서울, 호텔신라, 워커힐 등 특급 호텔 웨딩 예약은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에나 가능할 정도로 인기다.


31일 롯데호텔 서울에 따르면 모든 예식홀은 토요일 피크타임 기준 내년 12월 중순까지 예약이 차있는 상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영향이 있을 때는 ‘아테네 가든’ 등 소규모 예식장이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300명 정도 규모의 대형 식장 예약이 늘어났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에 나타난 새로운 결혼 풍속도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강화됐을 기간에는 소규모 예식장이 인기를 끌었다면,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시 대형 식장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도 내년 상반기까지 웨딩 예약이 마감됐다. 이곳은 최근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의 결혼식이 열려 주목받았다. 300~400명 수용이 가능한 호텔신라의 다이너스티홀과 영빈관은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호재를 맞았다.


영화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올해 3월 결혼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애스톤 하우스’도 신규 예약은 내년 6월 이후에 가능할 정도다. 애스톤 하우스는 150~250명 규모의 스몰 럭셔리 웨딩이 가능한 곳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 여파가 남아있던 올해 초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다가, 배우 결혼식으로 인기가 더욱 올라갔다. 워커힐 관계자는 "연예인 결혼식 이후 문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도 현재 결혼식 예약은 내년 하반기부터 받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일부 날짜만 가능하다. 대형 웨딩 고객이 줄을 잇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그랜드 볼룸에서의 웨딩도 7, 8월을 제외하고 올해 예약은 전부 마감됐다.

특급 호텔 웨딩의 경우 식장 예약에만 기본 몇천만원이 들며, 이후 비용은 예식장을 장식하는 ‘꽃값’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꽃값이 천차만별이라 평균 예식 비용을 정하기가 어렵다. 외제 차 값 한 대가 드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고물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웨딩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은 그간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소비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들의 특급 호텔 예식이 미디어에 꾸준히 노출되면서 ‘럭셔리 웨딩 열풍’에 더욱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예식이 한번 열리면 생화 장식, 웨딩드레스, 부케부터 시작해 답례품까지 모든 문의가 폭발한다"며 "여기에 코로나19로 그간 묶여 있었던 웨딩 수요를 생각하면 특급호텔 웨딩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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