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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하는데" … 또 코로나 신종 변이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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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의 하위변위 BF.7 국내서도 15건 확인
켄타우로스에서 파생된 BA.2.75.2 변이도 35건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첫날인 21일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어린이가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첫날인 21일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어린이가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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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또 다른 신종 변이들이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독일, 프랑스, 벨기에, 미국 등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BF.7 변이가 국내에서도 15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28일 입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서 8월11일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발생 7건, 해외유입 8건이 확인됐다.

BF.7 변이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지배종인 BA.5 변이의 하위 변이로, 아직까지 전파력 등 특성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다. 방대본은 "BF.7 변이가 유럽, 미국 등에서 1만건 정도 확인됐고,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2~3주간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망자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에서 파생된 또 다른 신종 변이 BA.2.75.2도 국내에서 지난 8월18일 첫 검출된 이후 총 35건이 확인됐다. 국내발생이 3건, 해외유입이 32건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BA.2.75.2 변이는 지난달 26일까지 인도, 미국, 싱가포르 등 28개국에서 732건이 집계됐다. 특히 BA.2.75 변이와 비교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가 발생해 면역 회피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 코로나19 신규 변이 출현과 함께 독감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9주차(9월18~2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9명으로 일주일 전 4.7명보다 다시 0.2명 증가했다. 앞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올해 27주차(6월26일~7월2일) 2.6명에서 2.9명→3.4명→3.5명→3.6명→3.3명→3.7명→4.2명→4.3명→4.7명으로 계속 상승해 37주차엔 5.1명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지난 달 21일 생애 첫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전날부터는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무료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중이다.


질병청은 전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겨울철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재유행 발생 가능성, BA.2.75.2 등 신규 변이 출현 등 우려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6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는 등 비교적 안정화된 분위기"라면서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성 증가가 우려되고,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유행 가능성도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을 권고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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