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희림 이 강세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20분 희림은 전날보다 16.1% 오른 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총회를 연 뒤 낸 성명에서 "사우디의 사막과 산들이 동계 스포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실세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상한 네옴시티 사업은 4000억파운드(약 634조7000억원)를 들여 홍해 인근에 미래 휴양 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이 네옴시티 산악 지역인 '트로제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발 1500∼2600m 고원에 위치한 이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사우디는 2026년까지 트로제나에 인공호수, 호화 호텔, 스키 리조트 등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희림 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다양한 건축물과 랜드마크 건설하는 데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제2여객터미널, 포시즌스호텔 서울, 부산 영화의전당,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경기장,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등이 대표적이다. 희림 은 경기장, 공항, 병원, 호텔, 스마트시티, 초고층빌딩 등 고부가 특수설계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경기장 시설 마스터플랜과 기본계획수립을 맡기도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출퇴근길 100번은 찍혀…"어디까지 찍히는지도 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