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브레이크 밟으려 했는데 엑셀"…80대 운전자, 차량 7대 들이받고 주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민 신고 받고 경찰 출동…"음주 상태 아냐"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19.2% 증가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80대 남성이 주차하던 중 다른 차 7대를 들이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80대 남성이 주차하던 중 다른 차 7대를 들이받았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를 하던 80대 운전자가 다른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는데 엑셀을 밟아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80대 A씨가 주차하던 중 다른 차 7대를 들이받았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음주 상태를 확인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음주 사실이 없는 점 등에 미뤄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8일 낸 '고령운전자 연령대별 교통안전대책 합리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부터 교통사고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부터는 사고 위험도가 더 가파르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기간 64세 이하 비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9.7% 감소(18만9622건→17만1289건)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9.2%(2만6713건→3만1841건) 증가했다.


지난 6월에도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전북 전주의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 운전자가 오토바이 한 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는 그 상태로 약 30m를 더 주행하다 행인의 제지를 받고 멈췄다.


당시 운전자는 "차 밑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깔린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