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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서 또 리콜 사태...'창문 안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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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지난 4~5월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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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또 대규모 리콜 사태에 직면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창문 안전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110만대를 자진 리콜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17~2022년 생산된 모델3 차량 일부와 2020~2021년 제조된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며, 2021~2022년 나온 모델S 세단과 모델X SUV도 일부 포함됐다.


이번 리콜은 소프트웨어 기능인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오류 탓이다. 창문이 자동으로 닫힐 때 물체를 감지하면 다시 열리는 이 기능은 어린이들의 손 끼임 사고 방지 등을 위해 대부분의 차량에 기본 장착되고 있다.


NHTSA은 “리콜 대상 차량은 파워윈도와 관련한 연방 차량 안전 기준에 미달한다”며 “테슬라의 파워윈도우는 너무 빨리 닫혀 운전자나 승객이 창문에 끼일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테슬라는 리콜 조치한 차량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수정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오는 11월15일부터 리콜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알릴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테슬라가 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결함으로 인한 부상, 사망 사고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리콜은) 작은 무선 소프트웨어 결함"이라며 "이 결함으로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리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300달러선이 또 다시 무너졌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이날 4.06% 하락한 288.59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30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서만 30% 가까이 빠졌다.


WSJ은 테슬라가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도 두 차례 리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테슬라는 차량의 보행자 경고 시스템 소리 문제와 중앙처리장치 오류로 각각 60만대와 13만대의 차량을 리콜 조치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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