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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영상] 디즈니 ‘인어공주’ 영상에 ‘조롱 세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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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할리 베일리 캐스팅에 ‘블랙 워싱’ 논란
디즈니 “흑인 덴마크인이 있는 만큼,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어” 일축

[이슈영상] 디즈니 ‘인어공주’ 영상에 ‘조롱 세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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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진근 PD] 월트디즈니스튜디오가 지난 10일(현지 시각) 공개한 ‘인어공주’ 실사 영화 예고편 영상에 세계 각국 누리꾼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


‘인어공주’ 실사판은 촬영 전 캐스팅 발표 단계부터 ‘블랙 워싱’ 논란이 일었다. 블랙 워싱이란 원래 백인으로 설정된 캐릭터를 흑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1989년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붉은 머리에 밝은 피부색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되는 애리얼을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연기하면 원작을 해친다고 팬들은 지적했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가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인어공주가 흑인일 수 없다’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NotMyAriel’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13일 트위터에서 캡처한 ‘NotMyAriel’ 해시태그 게시물들. 사진=트위터

월트디즈니스튜디오가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인어공주가 흑인일 수 없다’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NotMyAriel’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13일 트위터에서 캡처한 ‘NotMyAriel’ 해시태그 게시물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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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팬들은 캐스팅이 발표되던 2019년 ‘인어공주가 흑인일 수 없다’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NotMyAriel’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누리꾼들은 ‘흑인 인어공주는 말이 안 된다’라는 의견을 종종 남겼다.


이날(10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는 누리꾼들이 ‘흑인 인어공주’를 비판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이와 관련해 영상 내에서 비판하는 댓글이 삭제되자 이번에는 ‘인어공주’와 아예 관련이 없는 영화 내용을 댓글로 올리고 있다.


예컨대 영화 ‘라이온 킹’을 언급하며 "‘하쿠나 마타타’라고 말하는 부분이 정말 좋다”라고 하거나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가져와 “애리얼이 ‘인어들, 집합!’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감동적이었다”라고 적는 식이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 캐스팅에 ‘흑인 인어공주는 있을 수 없다’라며 비판 여론이 커지자, 월트디즈니스튜디오는 자회사 ‘freeform’ 공식 계정을 통해 “덴마크 인어도 흑인이 될 수 있고, 붉은 머리를 가질 수 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사진=freeform 트위터

월트디즈니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 캐스팅에 ‘흑인 인어공주는 있을 수 없다’라며 비판 여론이 커지자, 월트디즈니스튜디오는 자회사 ‘freeform’ 공식 계정을 통해 “덴마크 인어도 흑인이 될 수 있고, 붉은 머리를 가질 수 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사진=freeform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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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즈니 측은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어공주’의 원작자(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는 덴마크 사람이었으며, 흑인인 덴마크인이 있는 것처럼 덴마크 인어 또한 흑인일 수 있다”라면서 “덴마크 흑인과 인어도 유전적으로 빨간 머리를 가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할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은 ‘인어공주’는 촬영을 마쳤으며 2023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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