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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KBS에 정정보도 요구 … “회견 참석 언론사만 광고비 줘” vs “사실 왜곡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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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청.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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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언론사에만 광고비를 집행했단 의혹에 휩싸인 경남 창원시가 19일 입장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KBS는 지난 18일 방송된 저녁 7시, 9시 뉴스에서 창원시가 지난달 23일 수돗물 유충 사고에 대한 홍남표 시장의 공식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언론사에만 광고비를 배정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토요일 오후 5시에 마련된 기자회견엔 일부 언론사만 참석했고 회견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으며, 해당 기자회견 이틀 뒤 일부 언론사에 광고비를 배정했다고 했다.


“창원시의 최근 한 달 언론사별 광고·홍보비 지출 내역을 보면, 5개 언론사에 110만원씩, 모두 550만원”이라 설명하고 “유충 사고에 대한 뒤늦은 창원시장의 공식 사과에 주먹구구식 언론사 광고비 배정까지, 민선 8기 창원시정이 시작부터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창원시는 “KBS는 창원시가 공식 사과 이틀 후 브리핑에 참여한 5개 매체에 국한해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일 브리핑에 참여한 매체는 10여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시가 1월부터 6월까지 집행한 광고는 286건으로 월평균 47건이며, 7월 한달간 집행한 광고는 22건으로 월평균 이하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장의 공식 사과가 이미 끝난 마당에 브리핑에 참여한 매체 10여개 중 5개 매체만 특별히 선심성 광고비를 집행할 이유가 하등 없다”며 “이는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KBS 보도는 수돗물 기자회견과 통상적인 언론 광고비 집행을 무리하게 연결해 창원시정 전반에 걸쳐 행정 불신을 초래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왜곡하는 보도를 한 것”이라며 KBS에 해당 내용에 관한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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