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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FOMC 안도감에도 美 3대지수 및 반도체지수 하락…코스피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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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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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날 미국 증시는 양호한 7월 FOMC 의사록에 대한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5%, S&P500이 -0.72%, 나스닥 -1.25% 등이다.


이날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2%대에서 확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경계심리와 물가 안정 의지를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정책 조정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의존적으로 판단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도 삽입되며 과도한 긴축 우려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0.2%), 필수소비재(-0.2%) 업종의 낙폭이 가장 작았고, 통신(-1.8%), 소재(-1.4%), 경기소비재(-1.1%)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다. 전일 월마트와 홈디포의 호실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필수소비재 업종은 이날 운송비,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타깃(-2.7%), 로우스(-0.56%)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대 하락을 기록하며 엔비디아(-2.88%), 마이크론(-3.51%), AMD(-1.93%) 등 반도체 업종 매물이 출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2분기 실적시즌 종료로 모멘텀 부재…업종별 차별화 장세"

18일 우리 증시는 7월 FOMC 의사록 결과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5%)를 포함해 미국 증시 조정에 영향을 받아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또 2분기 실적 시즌 종료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부재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120일선 및 20주선 상 저항을 받고 있다는 점도 단기 부담 요인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일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및 사이즈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등 특정 유행 테마 관점에서도 단기 밸류 부담으로 순환매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관련 종목군들의 추가 변동성 확대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여파…코스피, 0.5% 내외 하락 출발"

코스피지수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주요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업체들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전일 분기실적을 발표한 아날로그디바이스(ADI) 역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5% 넘게 하락했다. 이 여파로 엔비디아, 마이크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주요 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5%나 하락했다. 이에 금일 우리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리서치인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2022년 매출 성장률 전망을 3개월 전 전년대비 14%에서 7.4%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2023년에는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디램수요는 8.3% 증가한 반면 공급은 14.1% 증가해 사상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국내 수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눈높이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 국내 기술 수출이 2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이는 반도체 메모리 수출 둔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비축량은 2016년 4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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