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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쌍용차 인수 먹튀' 논란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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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달 패스트트랙으로 사건 이첩

증권·금융범죄를 수사했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폐지된지 약 1년반 만에 간판을 바꾸고 1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남부지검 별관 로비에 설치된 청사 안내판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증권·금융범죄를 수사했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폐지된지 약 1년반 만에 간판을 바꾸고 1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남부지검 별관 로비에 설치된 청사 안내판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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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검찰이 쌍용차 인수 불발 과정에서 먹튀 논란이 제기된 에디슨모터스를 9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인수가 최종 무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대주주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했고, 이후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6월 9230원에서 4만6600원까지 다섯 배 넘게 폭등했다. 무상증자,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같은해 11월에는 장중 8만2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 이 소식에 지난 3월 에디슨EV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5월엔 채권자 8명이 법원이 파산 신청서를 냈다가 취하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에디슨모터스의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이첩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이후 첫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에디슨모터스가 에디슨EV를 통해 쌍용차 인수에 나선 배경, 회사 관계자나 대주주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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