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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민단체, 식품대기업 상대 1인 시위 나서

최종수정 2022.08.08 16:37 기사입력 2022.08.08 16:10

경남공동행동, 오는 9일부터 매장 앞 1인 시위 돌입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경남공동행동이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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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이 SPC 파리바게뜨 측의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촉구하며 오는 9일 도내 30여개 매장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다.


파리바게뜨 힘내라 경남공동행동은 8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동시 1인 시위 시작을 알렸다.

공동행동은 “SPC 파리바게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단식 농성에도 문제해결은커녕 업무 복귀 명령 공문을 보내고 양재동 본사 앞 천막농성에 업무방해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영점 위주로 진행했던 매장 1인 시위를 가맹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이행 ▲부당노동행위자 처벌 및 개별 교섭을 통한 재발 방지대책 마련 ▲피해 원상회복 ▲휴일 및 휴게시간 등 노동자 인권 보장 ▲대표이사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2017년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제빵기사 불법 파견과 전산 조작에 의한 임금 체불을 적발해 협력업체 소속 제빵·카페 기사 5300여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시정 지시했다.

파리바게뜨 측은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자회사인 PB파트너즈를 설립해 제빵기사 등을 고용하기로 했고 2018년 파리크라상,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가맹점주협의회, 시민사회단체, 파리바게뜨지회, 한국노총 노조가 사회적 합의를 이뤘다.


사회적 합의는 ▲본사가 책임지는 자회사를 통한 고용 ▲3년 내 본사 정규직과 동일 임금 적용 ▲자회사 변경 후 근로계약서 재작성 ▲노사 간담회 및 협의체 운영 ▲체불임금 지급 ▲부당노동행위자 징계 등이 그 내용이다.


공동행동은 지난해 4월 파리바게뜨 회사와 가맹점주협의회, PB파트너스 노조, 한국노총 등이 모여 사회적 합의 이행 완료와 비전을 알리는 선포식을 진행했으나 12개 중 2개만 이행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 자가검진에서 양성이 나온 아르바이트생에게 일손이 부족하니 일하라 하고 확진 판정받은 노동자에게 검사를 왜 받았냐고 했다”며 “점심시간이 1시간인데도 다 못 쉬게 하고 70% 이상이 여성 노동자인데도 임신부에게 휴식도 안 주는 곳”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8일부터 전국 10%에 달하는 340여개 매장 앞에서 1인 시위가 시작된다”며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이 사태를 해결하고 태도를 달리하지 않는다면 그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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