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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대통령 20%대 지지율, 천심도 변한 것…관료도 안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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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떠났는데 뭐 더 열심히 분발?…교육부 장관 경질로도 안돼"
"지지율 하락 이유 첫째는 대통령 잘못, 두 번째는 영부인 잘못"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심도 변했고 천심도 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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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전 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24%에 그친 한국갤럽의 윤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 결과에 대해 "24:66. 이게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미중 갈등 속에서 처한 한국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가 국내에서 이럴 때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죽을 지경"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그는 "팰로시(미국 하원의장)을 안 만난 것도 문제가 되지만, 필리핀도 블링컨이 가고 아프리카도 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원한다는 거 아닌가. 미국 경제 실업률은 최고로 좋고, 우리만 전부 미국에 투자해서 공장 만들고 국내엔 안 만드니까 청년 일자리가 없다"며 "오늘 아침에 바이든 대통령이 'Make it in America.' 미국에서 다 생산해라(라고 했는데), 이건 트럼프의 'Make America strong. America first' 보다 더 지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판국에 24:66. 이건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지도인데, 민심이 떠났는데 오늘 빈손 복귀하고 뭐 더 열심히 분발하자?"라고 반문하며 "더 낮은 자세로?(하겠다는 것) 가지고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경질로도 부족하냐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는 "언 발에 오줌도 안 된다"고 일갈했다.


박 전 원장은 24% 정도의 지지율이면 관료들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국정 운영에 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지지율이 낮아지는)집권 말이면 (관료들이)복지부동하고 안 움직인다"며 "적극적으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에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건희 여사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렇게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첫째는 대통령 잘못, 두 번째는 영부인 잘못"이라면서 "(영부인의)대학원생 친구가 또 대통령실에 있다는데 이것을 사법적 기준으로 보는 것 같다. 이게 기소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판단하지만, 국민은 그게 아니다. 정치적, 정서적으로 안 맞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법적으로 하등 하자가 없다, 검증 됐다고 하는데 누가 검증했나"라며 "공식 절차를 거쳐야 되고, 이게 한두 번이면 국민들이 이해를 하는데 매일 나오니까 국민들이 믿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민들이 윤석열-김건희 영부인 이 두 분을 밉상으로 보는 것 아닌가. 한 번 밉상으로 보면 하는 것마다 미운 거다"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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