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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연장 분패 "아쉽다, 커리어 그랜드슬램"…부하이 ‘생애 첫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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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서 준우승, 시부노 3위, 이민지 공동 4위, 박인비 공동 22위

전인지가 메이저 AIG여자오픈 최종일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뮤어필드(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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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플라잉 덤보’ 전인지(28)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 뮤어필드(파71·668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1언더파를 보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동타(10언더파 274타)를 이뤘지만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지만 2%가 부족했다.

전인지는 5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 4, 6번홀 버디로 힘을 내다가 10번홀(파4)에서 티 샷이 항아리 벙커에 빠지면서 첫 보기를 범했다. 12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며 그린을 놓쳤고, 결국 1타를 까먹고 말았다. 부하이가 15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며 동타를 만들기도 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연장 승부를 벌였다.


전인지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네 번째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들어갔다. 두 번째 샷을 레이업한 뒤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렸지만 약 8m 파 퍼팅을 놓치며 눈물을 흘렸다. 전인지는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빅 매치 강자’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지난 6월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했다. 내년 4월 셰브론챔피언십에서 다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애슐리 부하이가 메이저 AIG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직후 기뻐하고 있다. 뮤어필드(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애슐리 부하이가 메이저 AIG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직후 기뻐하고 있다. 뮤어필드(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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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이는 4타를 까먹고 연장전을 허용했지만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벙커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 파’를 낚았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우승상금은 109만5000달러(14억원)다. 남아공 선수로는 샐리 리틀에 이어 역대 2번째 메이저 챔프에 이름을 올렸다. 부하이의 남편은 이정은6(26)의 캐디인 데이비드다. "캐디의 도움이 컸다"며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울먹였다.

2019년 챔프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1타 차 3위(9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US여자오픈 챔프’ 이민지(호주)는 공동 4위(7언더파 277타)에 올라 5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안니카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한국은 김아림 공동 13위(4언더파 280타), 김효주(이상 27)가 공동 15위(3언더파 281타)다. 박인비(34)는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2위(이븐파 284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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