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尹과 전화통화' 펠로시, 日 기시다와 조찬 회담…"대만 문제 논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항 영접은 4선 출신 외무성 차관
기시다 "대만 문제 미·일 긴밀 협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아시아를 순방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한국에 이어 4일밤 일본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튿날인 5일 아침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1시간에 걸쳐 조찬 겸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NHK,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총리 공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조찬 겸 회담을 하며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일본은 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마지막 순방 국가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5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데 대해 "일본의 안전보장과 국민 안전에 관해 중대한 문제"라며 중국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펠로시 의장에게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펠로시 의장의 리더십과 미국 의회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와 펠로시 의장은 북한 정세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에 일본 촉은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 나카타니 겐·데리다 미노루 총리 보좌관, 외무성 간부 등이 동석했다. 미국측에서는 람 이내뉴얼 주일 미국 대사와 하원 의원들이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시작전 펠로시 의장과 만나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고 기념 촬용 후 영어로 말을 하며 조찬 회장으로 안내했다.


이번 방문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에 반발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포위, 실탄 사격을 가하는 등 대만 해협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일부터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으며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을 거쳐 마지막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NHK에 따르면 4일밤 펠로시 의장이 일본 요코다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당시 일본 측에선 4선 출신인 오다와라 기요시 외무성 부대신(차관)이 나와 영접했다. 한국에선 펠로시 의장 도착당시 정부나 국회에서 아무도 영접하지 않아 결례 논란을 빚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4일 휴가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면담 대신 40분간 전화로 통화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