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野 '입학연령 하향·표절 의혹' 대통령실 집중공세… 인적쇄신 요구 선 긋는 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야당, 지도부·의원들 나서 尹정부 비판
尹 휴가 복귀 후 결단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야당이 대통령실 정조준에 나서며 직접 행동에 돌입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만5세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경찰국 신설, 김건희 여사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 등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논란을 다각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총체적 국정 무능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통령실 내각 전면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정상화 방안을 조기에 제시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통령실에서 불거진 논란들을 비판하며 대통령실 전면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지도부는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장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 일부 시공을 맡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각 상임위원회와 TF(태스크포스) 소속 의원들도 행동에 나섰다. 교육위원회 소속의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3개의 학계 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규탄 성명을 냈다. 그는 회견에서 "국민대는 ‘일부 타인의 연구내용 또는 저작물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표절을 인정하면서도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공식적 판정을 내렸다"며 "남의 물건을 훔쳤는데 도둑질은 아니라는 식"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대를 향해 판정 배경과 세부 절차를 공개하고 김 여사의 박사 학위를 즉각 박탈할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교육위 소속 의원 6명은 앞서 조사 결과 보고서를 요청하기 위해 국민대에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오는 8일 총장을 만나기 위해 재방문할 계획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교육위 강득구 의원은 ‘만5세 입학연령 하향’ 반대를 위해 국민 여론을 수렴 중이다. 윤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 과정 없이 교육계 반발이 큰 사안을 강행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득구 의원실 관계자는 "40만명(4일 오후 기준)이 넘었고 오는 8일까지 의견 수렴을 완료한 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비판 여론이 높은 만큼 대통령이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출범한 경찰국에 대해서도 야당은 계속해서 비판 입장을 견지했다. 경찰 출신의 황운하 의원은 오는 6일 경찰국 설치 이후 입법 과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회법, 정부조직법 개정 등 입법적 대응방안과 위헌명령규칙심사, 탄핵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사법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윤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다음주 복귀를 하면서 어떠한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YTN라디오에서 인적 쇄신과 관련한 질문에 "국정 과제가 분명치 않은 것이 아니라 과거 정부에서 잘못한 것들, 또는 저희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된다는 그런 지표를 분명히 내세우다 보면 여러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던 분들의 반대 목소리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