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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티 입고 올레길서 '놀멍 쉬멍'…제주 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최종수정 2022.08.04 07:54 기사입력 2022.08.03 20:47

지난 1일 제주 도착...일주일간 휴가 계획
3시간 동안 제주올래 4코스 걸어

문 전 대통령(오른쪽)과 김 여사(왼쪽)가 '길이 사람을 움직인다'(TRAIL MOVES PEOPLE)는 뜻의 영어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채 바닷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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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여름 휴가차 제주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서귀포시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긴데 이어 올레길을 찾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주올레 4코스를 방문했다는 소식과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길이 사람을 움직인다'(TRAIL MOVES PEOPLE)는 뜻의 영어 문장이 새겨진 검은색 반팔 커플티를 입은 채 바닷가에서 포즈를 취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부터 서귀포시 표선리에서 토산 포구까지 약 3시간을 외손자와 수행원,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함께 걸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산 포구에서는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또 올레길에서 만난 제주도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3일 제주올레 4코스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가운데)과 김정숙 여사(왼쪽),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제주올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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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는 이날 문 전 대통령에게 산티아고 스페셜 간세(느릿느릿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 인형을 선물로 전달했다. 스페인 대표 도보여행 코스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올레의 공동완주인증 협약 체결 과정에서 최근 문 전 대통령이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서 이사장은 이날 "지난해 6월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을 계기로 스페인 대표 도보여행 코스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제주 올레길 상징물인 간세가 설치된 것에 대해 고맙다고 전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산티아고 스페셜 간세를 선물로 받으시고는 너무 기뻐하셨다. 남은 제주 휴가 놀멍, 쉬멍, 즐겁게 보내시길"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탁현민 전 비서관이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포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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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해수욕장 방문 목격담이 게시됐다.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을, 김 여사는 검은색 래시가드와 반바지 차림이었다. 탁현민 전 비서관도 사진에 함께 포착됐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제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탁 전 비서관은 사진 좌측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 제주에 도착해 1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은 월요일부터 며칠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입니다.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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