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어디서도 못본 빅데이터·인공지능 교육플랫폼 … 경남교육청, ‘아이톡톡’ 2025년 완성할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교육과정·교과 지식·활동 분석 등 103종 교육 데이터세트 구축

박종훈 경남교육감. / 이세령 기자 ryeong@

박종훈 경남교육감. / 이세령 기자 ryeong@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최초로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이 오는 2025년 최종 완성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2018년 아이톡톡 개발에 착수해 2020년 9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 3월 정식 배포했다고 7일 개발현황 보고회를 통해 소개했다.

그동안 교육과정 영역 37종, 교과 지식 영역 25종, 활동 분석 영역 41종 등 103종의 교육 데이터세트(data set)가 구축됐다.


교육 데이터세트는 학습자들이 디지털 콘텐츠와 도구를 활용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정제한 교육 데이터 집합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핵심 자원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아이톡톡은 정형화한 학습 콘텐츠와 문항 풀이 중심에서 벗어나 학습활동 전반에서 데이터를 모으도록 설계됐다.

데이터 수집 체계를 전국 최초로 개발하면서 총 4종의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학습 분석 기반의 정서적 추론 시스템에 대한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2022년 아이톡톡 AI 개발 로드맵. [이미지출처=경남교육청]

2022년 아이톡톡 AI 개발 로드맵. [이미지출처=경남교육청]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아이톡톡은 데이터 분석 기법을 고도화하고 학습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데이터,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영역으로 나뉘어, ‘데이터 댐’을 만들고 인공지능을 반응형에서 적응형으로 발전시키며 입체적 학습데이터를 분석해 지능형 학습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 보급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라며 “싸구려 제품이라는 부정적 견해와 시스템 지적 같은 정치적 공세는 내가 충분히 극복하고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톡톡이 실제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 방법인가에 대한 것이 본질”이라며 “좀 더 적극적으로 내용을 학습하면서 본질을 챙기고 아이들의 개별성을 찾아 발현시켜 미래인재로 자라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회에서 도 교육청은 아이톡톡 개발 초점을 기능적 지식 축적이 아닌 전반적 교육 지원에 둔다고 밝혔다.


단일 교과와 텍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모든 교과에 적용하고 학생마다 다른 흥미와 학습 진도 등을 살펴 맞춤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는 박 교육감과 본청 국·과장, 지원청 담당 과장과 장학사,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배 진주교육대학교 교수, 임완철 경상국립대 교수, 김연 신라대 교수, 나영광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영업 대표, 박준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장이 자리해 아이톡톡 개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산업에 집중된 인공지능의 기술을 공교육에서 특화해 모델로 개발하는 의미가 크다”라며 “민간과 전문 기관이 협력해서 교육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 교수는 “인공지능은 이제껏 단일 교과의 문항 풀이와 학습 분석에 머물고 있었다”며 “학습활동 전반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교과 융합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체계를 바꾼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완철 교수는 “빅데이터·AI에 기반한 아이톡톡 개발 프로젝트는 다른 곳에서 감히 시도조차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의 개별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 지원이 이뤄져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수업 혁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톡톡은 올해 하반기 중등교육과정관리 시범 운영과 내년 3월 고교학점제 플랫폼 서비스 제공 등 기능을 더해 2025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