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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김일성 장군님"발언 한 기간제 교사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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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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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세종시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가 수업 중 북한 김일성 주석을 '김일성 장군님'이라고 발언해 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은 해당 발언을 한 기간제 교사 A씨(40대)를 계약 해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중학교 과학 수업 시간에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군이 승리한 전투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외에도 하나가 더 있다. 그 전투가 교과서에 안 나오는 이유는 이를 주도한 게 김일성 장군님이기 때문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고 싶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권력 욕심이 많았던 이승만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미국의 말에 혹해 서울로 귀국했다" 등의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청은 " A씨는 정교사가 아닌 학교교육지원센터에서 파견 나간 대체 기간제 교사"라고 밝혔다. 학교교육지원센터는 학교 요청이 있을 때 단기간으로 기간제 교사를 지원해 주는 곳이다.


교육청 감사 당국은 A씨와 수업을 들은 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A씨는 "'김일성 장군님' 발언은 사실이지만, '북한 측에서는'이라는 전제를 달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A씨가 정치·역사 편향적 발언을 해 성실·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A씨의 계약기간은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지만 수업에서 배제하고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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