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에어버스, 보잉 중국에서 방 빼

최종수정 2022.07.07 11:03 기사입력 2022.07.07 11:03

에어버스 A320에 이어 A220도 중국과 계약 임박한 듯
中 차이나 머니로 미국 보잉 압박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에어버스가 중국에서 신형 소형 항공기인 A220 모델에 대한 온라인 미디어 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졌다. 에어버스가 대규모 항공기 계약을 앞두고 해당국 미디어를 상대로 대대적인 미디어 행사를 가져왔던 점을 감안하면 A220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에어버스는 지난 3일 중국국제항공과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3대 대형 항공사와 A320 NEO 292대(273억 달러)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어버스가 미ㆍ중 갈등으로 소원해진 중국과 보잉의 틈새를 공략, 중국 항공기 시장을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7일 홍성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전날 에어버스 차이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220 모델에 대한 미디어 설명회를 가졌다.

에어버스 차이나 측은 A220 항공기 판매를 위해 중국 중소형 항공회사와 협의 중이라면서 A220은 에어버스 항공기 모델 중 중국 부품 비중이 가장 높은 항공기라고 밝혔다.


◆에어버스, 中 항공기 시장 싹쓸이

에어버스 차이나 측은 A220은 에어프랑스와 대한항공 등 전 세계 주요 25개 항공사가 741대를 주문한 항공기라면서 현재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감항성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샤오위 에어버스 차이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과 에어버스 간의 기술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A220 생산에 중국 기업 1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선양항공공사(SAC)가 A220 동체 일부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A220의 부품 40% 정도를 앞으로 중국이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A220은 모델 100과 모델 300 등 2개 모델로 개발됐으며 탑승 인원은 100명에서 150명이다. A220 항공기는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의 차세대 터보팬 엔진(PW1500G)을 탑재, 연료를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25%까지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항공기로 알려지고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6300㎞로 중국 국내선, 중국∼아태 노선, 중국∼중동 노선 등에 투입될 수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에어버스, 보잉 중국에서 방 빼

에어버스는 오는 2040년까지 100석∼150석 규모의 소형 항공기 시장 규모가 7250여 대라고 예측하고 있다. 노후 항공기 교체와 신규 노선 등에 7200대 이상의 소형 항공기가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국 수요만 1000대라는 게 에어버스 측의 계산이다.


조지 쉬 에어버스 부사장이자 에어버스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에어버스가 전 세계 공급한 항공기 중 20%가 중국으로 왔다"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 상업용 항공기 시장이며 에어버스는 중국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말 기준 중국 항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버스 항공기는 모두 2078대다. 에어버스 시장 점유율이 53%에 달한다.


지난 3일 계약한 A320 292대 인도되고, 추가로 A220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면 에어버스 중국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보잉은 세계 최대 항공기 시장인 중국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차이나머니로 美 압박하는 중국

보잉은 지난해 자체 세계 항공시장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중국 항공기 수요가 8700여대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1조5000억 달러(한화 1961조5500억원) 규모다. 대형 항공기 수요보다 내수용 등 항속거리 5000∼6000㎞의 중소형 항공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보잉은 전망했었다.


중국이 지난 3일 에어버스에 주문서를 넣은 A320 292대도 8700여 대에 해당된다. A220 역시 8700여 대 중 일부다. 보잉 입장에서 보면 애가 탈 수밖에 없는 엉청난 물량이다.


중국 3대 항공사의 A320 292대 계약이 미국을 겨냥한 주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관영 환구시보는 7일 '에어버스 중국 항공사와 다시 긴밀 접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과 유럽의 경제 협력이 심화되고 이는 것과 달리 중국과 미국의 협력은 퇴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잉과 라이벌 관계인 에어버스가 중국에 확장하고 있는 반면 보잉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오쥔제 중국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 연구원은 "에어버스는 중국과 유럽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와 압박을 비꼬았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오늘의 화제 컨텐츠

AD

포토갤러리

  • [포토] 클라라 '완벽한 S라인' [포토] 현아 '왜 이렇게 힙해?' [포토] 나연 '상큼한 미소'

    #국내핫이슈

  • [포토] 태연 '청량한 미모' [포토] 리사 '시크한 눈빛' [포토] 설현 '늘씬한 몸매'

    #연예가화제

  • [포토] 서현 '막내의 반전 성숙미' [포토] 엄정화 '명불허전 댄싱퀸' [포토] 이소연 "몸매 비결은 1일 1식"

    #스타화보

  • [포토] 미나 '자기관리의 정석' [포토] 야노시호 "45세 넘고 약해져 운동" [포토] 제시 '탄탄한 몸매'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건강미'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