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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재명 출마, 위험하다 만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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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마 기정사실된 듯...대선 때 돕고 이번에 맞서는 거 적절치 않아 불출마"
"이재명 나설 거면 대세 아닌 명확한 대안 제시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아침특강 - 다시 일어서는 을지로위원회' 포럼에서 '다시 현장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아침특강 - 다시 일어서는 을지로위원회' 포럼에서 '다시 현장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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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당권주자로 꼽혔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 의원 출마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지난 대선에서 그를 도왔던 자신은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우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며 "제가 선택하여 이재명 대통령후보 경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입장에서 이재명 의원과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대위기를 초래한 윤석열 정권에 맞선 강한 야당 건설과 그에 걸맞은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서 민주당다움을 세우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가 갖는 의미"라면서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재명 의원과 몇 차례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 구상과 더불어, 이재명 의원 본인의 전망과 당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저의 생각을 전했다"며 "이재명 의원이 이번에 당 전면에 설 경우 본인의 혁신 구상은 번번이 계파 갈등의 빌미로 왜곡되고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호시탐탐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부풀리려는 윤석열 정권 입장에서 당 전체를 뒤흔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우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희미해진 불평등·불공정 해소라는 시대정신으로서의 이재명다움을 되찾는 과정을 시간을 두고 밟아가길 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재명 의원이 출마한다면 대세가 아닌 명확한 대안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여전히 대한민국을 바꿀 시대정신을 갖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닥쳐올 내외의 갈등이 크게 걱정되는 바입니다만, 잘 극복하여 이 의원 본인과 민주당을 성공가도로 이끌길 기원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다시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당다움을 세우는 데는 이제껏 해왔던 대로 적극적인 협력자가 되겠지만, 평민당 시절부터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으로서 선당후사의 관점에서 필요하다면 누구보다 먼저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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