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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영향 재고 "고점은 찍었다"…경기침체 하방 방어 희망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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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영향 재고 "고점은 찍었다"…경기침체 하방 방어 희망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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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경기침체 하방을 방어해 줄 수 있는 업종으로 자동차가 거론된다.


7일 NH투자증권은 향후 경기침체 하방을 방어해 줄 수 있는 요인은 자동차 산업의 회복으로 진단했다.

한국과 중국의 재고 증가율은 고점을 찍고 반락했다.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지고 수출이 둔화하는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수출 중심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향후 재고 소진국면에서 제조업 국가들은 마진 축소에 따른 진통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도체 DRAM 가격이 하락(연초대비 -11.8%)하고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시장 냉각과 실질 구매력 약화로 모바일 반도체 출하 감소를 우려하는 것이다. 소비 주체인 미국 내에서도 자동차를 제외한 기타 업종의 재고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전자제품 등 IT 업종 재고가 급증했다. 하지만 여전히 차량용 반도체 리드 타임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즉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차량용 반도체는 생산이 되지 않는 가운데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자동차 산업의 회복이 중요하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동차 업종 재고를 보면 소매업과 제조업에서 디커플링이 관찰된다"면서 "소매업체에서는 자동차 재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제조업에서는 재고가 충분하다"고 짚었다.

즉 제조업에는 차량용 부품, 자재 등의 재고가 쌓여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완성차 조립이 지연되면서 소매업 재고로 전환되지 못하는 것. 그는 "글로벌 병목현상이 완화되어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진행되면, 시클리컬 품목 수요도 함께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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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역사상 가장 극심한 공급망 차질로 채찍효과가 재등장했다. 채찍효과란 소비 수요의 작은 변화가 공장 주문의 큰 변화로 이어지는 왜곡 현상을 가리킨다. 공급망이 취약하고 조달시간이 길어져서 생기는 문제이다. 실제로 과거 미국 소매판매 전년비 증가율은 평균 4%에서 변동이 작았던 반면, 한국 수출 증가율은 -30%~+40% 범위에서 변동폭이 매우 컸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극심했다. 선박 부족, 운송 부문 노동력 부족과 유가 급등에 따른 운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재화 조달 시간이 지연됐다. 이런 상황이 공급망에서의 채찍효과가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미국 GDP 계정 내에서 재고가 급증했던 시기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였는데, 이 시기에 IT재고가 급증했다. 동시에 미국 CPI 상승률이 6%를 상회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면서 선진국 소비자의 구매력은 약화됐다. 이때 채찍효과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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