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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2023년 경기침체 위험 더 높아져…곧 성장전망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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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힘든 2022년이 될 것이지만, 더 힘든 2023년이 될 수도 있다. 2023년 경기침체 위험이 더 높아졌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높아진 경기침체 리스크를 경고하며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몇주 안에 재차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세번 째 하향 조정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지난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 이어, 오는 7월 말 께 업데이트된 2022년과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4월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전망이 크게 어두워졌다"면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매우 출렁이는 물 속에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 러시아 등 일부 국가 경제가 2분기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하며 "힘든 2022년이 될 것이다. 하지만 더 힘든 2023년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3년 경기침체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경고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역전현상도 나타났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앙은행의 긴축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제 전망이 복잡해질 것이라면서도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물가 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사실상 어느 정도의 경제 둔화는 "지불해야 할 필수적인 몫"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또한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성장 둔화 우려를 감수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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