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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장애인 문화 예산 우선순위에 놓겠다"

최종수정 2022.07.06 08:13 기사입력 2022.07.05 23:05

"장애인 예술·체육·관광 환경 좋아지면 비장애인 환경도 좋아져"
충정로 구세군빌딩 아트홀에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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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예술·체육·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좋아진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 장관은 5일 서울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장애예술인들을 만나 "장애인 문화 예산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공언했다. "문체부의 장애인 예술·체육·관광 담당 부서를 연결한 전담조직(TF)을 구축해 관련 정책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 아트홀과 2~3층에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공연 활동을 돕는 공간이다. 장애예술인의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표준전시장도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한다. 문체부 측은 "장애예술인 '전용'이란 표현이 장애인만을 위한 공간처럼 인식될 수 있어 '표준'이란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최근 배우 겸 화가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 정은혜 씨를 언급하며 "영화와 뉴스로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깨는 모습을 보며 함께 어울려야 우리 문화예술도 훨씬 다양하게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나눠야 한다"며 "문체부부터 선도·공세적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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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과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대표, 김지수 극단 애인 대표, 발레 무용가 고아라 등이 참석했다.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이들은 박 장관에게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및 대관료 지원 확대 ▲장애예술인 교육 일자리 지원 ▲장애인의 문화예술시설 접근성 제고 ▲장애인 지원기관 전문인력 충원 ▲장애예술인 등록제도 도입 ▲장애인 예산 확대 ▲장애예술인 활동 지속성 확보 등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기반시설 확충에 발맞춰 장애예술인의 빼어난 기량을 알려주는 스타를 발굴해보자"고 답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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