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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10.5도 vs 디섐보 4.8도"…아마추어골퍼 드라이버 최강 로프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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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피드에 따라 적절한 로프트 선택해야 비거리 늘어, 샤프트 역시 가벼운 게 딱 "마음껏 휘두른다"

드라이버 로프트는 헤드 스피드에 맞춰 선택해야 장타를 날릴 수 있다.

드라이버 로프트는 헤드 스피드에 맞춰 선택해야 장타를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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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적 로프트를 찾아라."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최근 멕시코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롱게임이 돋보였다. 최대 360야드 장타를 날리는 등 티 샷에서 얻은 이득만 나흘동안 5.57타에 달했다. 드라이버 로프트가 10.5도, 실제 측정하면 11.2도까지 나온다는 게 흥미롭다. 국내 아마추어골퍼 남성 대부분이 "로프트가 낮을수록 고수"라는 편견을 깨는 대목이다. <내 몸에 딱 맞는 로프트를 선택하는 법>을 알아봤다.

일단 타이틀리스트가 분석한 '헤드 스피드와 로프트의 상관 관계'다. 로봇 실험 결과 100마일 이상이 10도 이하, 90~100마일 10~11도, 80~90마일은 11~12도에서 최대 비거리에 도달했다. 한국 남성 평균 헤드 스피드는 90마일, 결국 11~12도가 적당한 셈이다. 9도~9.5도를 선호하는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 시니어골퍼들이 선호하는 고반발도 마찬가지다. 로프트가 적당해야 고탄도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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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강도 역시 비슷하다. 장타는 유연한 스윙이 필요하고, 다운스윙에서 가속을 통해 임팩트 과정에서 모든 에너지를 공에 전달해야 한다. 가볍고, 부드러워야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부 아마추어골퍼들은 여성용 스펙으로 시타했을 때 오히려 거리가 더 많이 나간다. "적어도 스티프 레귤러(SR)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골퍼들이 기억할 대목이다.


실제 내 몸에 버거운 샤프트는 컨택 순간 페이스가 열리면서 정타 확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비거리 감소는 물론 토핑성 구질이나 슬라이스 등 치명적인 미스 샷으로 이어진다. 골프용품 메이커들이 요즈음 레귤러(R)에서 다시 R1과 R2, R3 등 더욱 세분화시킨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틸에서 그라파이트, 여기서 다시 컨트롤이 편한 '나만의 로프트와 샤프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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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길이는 어떨까. 45인치에서 45.5인치를 넘어 46인치로 일반화되는 추이다. 당연히 장척 샤프트가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매 1인치 마다 8야드가 늘어난다"는 분석을 내놨다. 문제는 일관성, 스윙 아크가 커져도 중심에서 벗어나면 무용지물이다. 0.5인치를 빗나가도 무려 20야드 비거리 손실이 뒤따른다. 제어가 불가능해 그립을 내려잡을 바에는 아예 처음부터 45~45.5인치로 조정하는 쪽이 현명하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파격적인 골프채 실험은 장외화제다. 코브라 킹 7.5도에 45.75인치를 사용하지만 2019년 12월 세계연합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4.8도 모델을 들고나와 뉴스를 만들었다. 48인치까지 만지막 거리고 있다. 디섐보는 그러나 장타 비결에 대해 "무엇보다 정타가 중요하다"며 "스위트 스폿에 공을 정확하게 맞춰야 최대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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