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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후보자 청문회 도중 민주당 의원 집단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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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정 후보자가 제출한 아들의 MRI 자료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3일 국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정 후보자가 제출한 아들의 MRI 자료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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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3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이 늦은 점 등을 들며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만 남아 청문회를 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2017학년도 자료를 지금까지 제출하지 않으려 기피한 것이 그 사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서 그런 것 아니냐"면서 "장관 인사청문회를 여러 번 했지만 이런 청문회는 진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의혹이 많은 후보도 처음이고 핵심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기피한 것도 처음"이라면서 "수사기관이 수사를 통해 밝힐 일이지, 더 이상 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의미가 없다"며 퇴장했다.


앞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자 아들의 2017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지원서류를 뒤늦게 제출받았다면서 불합격했던 2017년과 이듬해 서류에 차이가 없는데도 점수가 40점 이상 차이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서류가 오탈자까지도 똑같다"며 "동일한 서류로 4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주관적 개입 없이는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퇴장하자 다른 민주당 위원들도 함께 나갔다. 회의장에 남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측을 비난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서 (그간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닌 걸 입증하며 의혹을 제기한 게 맞지 않으니 퇴장한 게 아닌가 싶다"며 퇴장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이종성 의원도 "정책 질의는 5%도 안 되게 하고 대부분 신상 털기와 자녀 의혹(제기)만 하다가 답변 자세가 어떻다고 하면서(나갔다)"면서 "몸싸움까지 해가며 MRI 파일을 갖고 간 것에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 이야기가 없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중도 퇴장한 후 국민의힘 의원만 남아 30여분간 청문회를 했다. 남은 의원 질의가 끝나자 김민석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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