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의동24시] 브리핑룸보다 많이 찾은 천막기자실…尹 소통 상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취재공간 없어 궁여지책 탄생
당선인, 브리핑룸보다 많이 찾아
'김치찌개' 발언도 이곳서 등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커피를 마시며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커피를 마시며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커피 한잔 하시죠."


지난달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 기자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소통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천막 기자실을 찾은 것은 지난달 23일 설치 이후 지금까지 모두 4차례다. 건물 1층에 마련한 브리핑룸을 찾은 횟수(2회) 보다 많다.


인수위 앞마당 66㎡(약 20평) 남짓한 규모의 천막 기자실은 ‘궁여지책’으로 탄생했다. 인수위는 당초 삼청동 금융연수원 건물에 기자실과 브리핑실을 마련했지만 취재진은 윤 당선인이 머무는 통의동 집무실 앞에 몰려들었다. 이곳에는 윤 당선인 외에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분과 등 핵심 관계자들의 업무 공간이 배치돼 있다. 취재 공간은 없었다. 뉴스를 따라가는 취재진은 건물 밖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취재공간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건의했다"면서 "금감원 연수원 내부에는 마땅한 공간이 없어 그 결과로 탄생한 게 천막 기자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천막 기자실이 설치된 당일 천막기자실에 들러 소탈한 대화를 나눈 게 ‘국민 소통’ 측면에서 주효했다는 게 당선인 측의 판단이다. 취임한 이후 김치찌개를 끓이겠다고 한 것도 이 자리에서 나왔다. 한 관계자는 "‘검찰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이 늘 부담"이라면서 "국민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활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천막 기자실은 인수위의 ‘사랑방’이 됐다. 안철수 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뿐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등도 천막 기자실을 먼저 찾아 인사하기도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