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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오른 전기·가스요금,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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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이달부터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된 가운데 연내 추가 인상이 예고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이달부터 킬로와트시(㎾h) 당 6.9원 인상됐다. 지난해 12월 확정한 전력량 요금 인상분 4.9원과 기후환경요금 인상분 2원 등을 포함한 값이다. 전기요금이 ㎾h당 6.9원이 인상되면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한달에 약 2120원(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 늘어난다.

전기요금 인상은 국제유가와 LNG(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원료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조치이다. 다만 에너지 원료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되면서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 앞서 한전은 요금 정상화를 위해 올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1kWh당 33.8원으로 산정하며 분기 최대치 3원을 인상하려 했지만 정부로부터 적용 유보 의견을 통보받아 ㎾h당 0원으로 확정했다.


다만 오는 10월 기준연료비는 킬로와트시(kWh)당 4.9원 추가 인상된다. 지난해 확정한 요금 인상분에 따른 것이다. 이 경우 올해 총 전기요금은 최소 11.8원 오르는 셈이다. 여기에 분기마다 연료비 조정단가를 재산정하기 때문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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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가스요금도 이달부터 3% 오른다. 가정집 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한 달 요금이 940원 오르는 셈이다. 음식점이나 숙박업 등 영업용도 업종에 따라서 1.2%에서 1.3% 인상된다.


가스공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천연가스를 수입 가격보다 낮은 값에 가스를 공급하면서 회수하지 못한 적자 및 미수금이 1조8000억원에 달했다.

5월부터 추가 인상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정부와 가스공사가 새 정부가 들어서는 5월부터 요금을 인상해 적자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월까지 세 차례에 나눠 요금을 현재보다 16% 인상하는 방안이다.


우크라사태 장기화 변수로 국제 유가 상승분이 공공요금에 반영될 경우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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