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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확진 나흘째 80만명대…파우치 "완전한 종식 없다"

최종수정 2022.01.18 07:02 기사입력 2022.01.18 07:02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완전한 종식은 없을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80만명선을 나타낸 가운데 대통령 수석 의학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이 마지막 변이가 된다 해도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17일(현지시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의 '다보스 어젠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전염성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오미크론이 확산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그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면서도 "기존 변이의 면역 반응을 피하는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만 해당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특히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이 코로나19의 최종 변이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 것이 바이러스의 최종단계(endgame)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히려 풍토병으로 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 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공중보건 조치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고, 우리 사회도 코로나19 이전 정상 수준으로 어느 정도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종식은 없을 것"이라며 "(전염) 수준이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사회, 경제, 기타 상호작용을 막지 않을 정도로 낮아지길 바란다. 그것이 내게는 '뉴 노멀'"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을 기준으로 한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만1903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연속 80만명대다.


오미크론 확산 이후 빠르게 급증하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최근 둔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욕 등 동부를 중심으로 평균 일일 확진 사례가 줄어드는 등 호전되는 모습도 확인된다. CNBC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도시와 주에서는 최근 완화 징후가 나타내고 있다"며 뉴욕, 워싱턴DC, 메릴랜드 등에서는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전주 대비 두자릿수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확진자의 후행 지표인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인 15만5943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 역시 2000명에 육박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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