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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허브 홍콩 '제로 코로나' 공급난 새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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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허브 홍콩 '제로 코로나' 공급난 새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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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 항공물류 허브인 홍콩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글로벌 공급난의 새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해운물류의 허브인 중국에 이어 홍콩이 항공화물에 대한 강도높은 방역 조치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공급난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 정부가 화물항공 운항승무원의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배 이상 연장한 것은 글로벌 공급난에 극적인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당국은 7일부터 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8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의 입국을 전면 금지시켰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앤디 웡 기업업무 본부장은 "승무원에 대한 검역 조치가 강화되면 운항 횟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이는 단기적으로 공급망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항공사들은 여객 보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화물 항공편에 대한 방역 규제에 관대한 정책을 펴왔지만,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항공화물 마저도 운항 규제 강화에 나선 것이다.


중국 본토와 함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택하고 있는 홍콩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방적인 국경 통제와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 연장 등 방역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중국도 자국 내로 들어오는 모든 선박의 항만검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며 공급망 악화의 우려를 높였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부터 인구 1300만명 대도시인 산시성 시안과 허난성 위저위를 전면 봉쇄하는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공장을 두고 있는 시안 지역의 봉쇄조치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반도체 공급망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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