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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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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사진=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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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남 창원시가 116년간 서성동에 터를 잡아 온 성매매 집결지를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성매매 집결지 내 단층 건물 5개 동에 대한 철거작업을 이달 초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철거 대상에는 해당 성매매 집결지에서 1개 업소가 한때 최대 규모로 운영하던 43개 방도 포함됐다. 해당 업소는 철거 결정 당시 영업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번 철거작업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 요구가 수년간 잇따른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진 가시적 성과다.


마산합포구는 앞서 지난 5월 대상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보상과 행정절차를 마쳤다. 해당 장소에는 면적 1322㎡, 주차면수 53면을 갖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성매매 집결지 환경정비 등이 목적이다. 마산합포구는 이달 안에 건물 철거를 마무리한 이후 부지 정리작업 등을 거쳐 내년 1월 무렵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창원시가 성매매 집결지 전체 부지에 대한 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완성하면 임시 주차장은 다른 용도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김영철 마산합포구청장은 "이번 최대규모 점포 철거와 주차장 조성은 성매매 집결지 내 최대 규모 점포를 철거하고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는 일은 향후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05년 마산항 개항 이후 생겨난 것으로 알려진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에는 현재 11개 업소, 종사자 50명 안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원 구역 결정, 조성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9월께 개발 계획을 마무리하고 보상·추가 철거 등 후속 조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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