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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업, 도미노 파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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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 100, 2000억원대 디폴트
2위 업체 헝다, 디폴트 초읽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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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 100(선샤인 100)이 1억7900만달러(약 2122억원)의 채권과 이자를 상환할 수 없다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2위 부동산 업체 헝다도 디폴트를 눈앞에 두고 있어 중국 부동산 업계의 연쇄 파산이 현실화될 위기에 처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광 100은 전날 "거시경제 환경과 부동산 업종을 포함한 여러 요인의 부정적 영향이 유동성 문제를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광 100은 지난 8월부터 올해 만기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예고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헝다그룹이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디폴트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더욱 부각됐다"고 말했다.


헝다는 이날까지 8250만달러(약 976억원)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된다. 지난달 6일 이자 2건을 지급하지 못했는데 이날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헝다는 지난 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올린 공시에서 채권자로부터 2억6000만달러(약 3075억원)의 채무 보증 의무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자금 부족으로 채무를 못 갚을 수 있다면서 사실상 디폴트 위기를 공식화한 것이다.

헝다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대규모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개입에 나섰다. 광둥성 정부는 지난 3일 밤 쉬자인 헝다 회장을 긴급 소환하고 정부 실무팀을 헝다에 파견해 리스크 관리 및 내부 통제로 회사 운영을 돕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시장의 질문은 중국 당국이 중국 내수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업계로까지 뒤엎지 않고 (헝다의) 채무를 재구성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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