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즈미디어 가 강세다. 갤럭시아머니트리를 비롯해 국내 증시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이즈미디어 도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즈미디어 는 지난 6월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에 UI·UX 솔루션을 제공하는 캐나다 ‘메타랩(MetaLab)과 NFT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그린박스(Greenbox POS)와도 NFT 결제 솔루션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9일 오후 1시5분 이즈미디어는 전날보다 15.44%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즈미디어 는 다음달 NFT 플랫폼을 런칭한다. 올해 초 블록체인 기반 NFT 사업에 진출한 이후 확보해온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K-콘텐츠 NFT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즈미디어 관계자는 "티저 오픈으로 테스트 중인 자체 개발 NFT 플랫폼을 다음달 중순 정식 선보인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엔터,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와 함께 게임, 스포츠,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NFT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즈미디어 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글로벌 미디어 기업 아이오케이(IOK) 등과 NFT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A)를 체결했다. 두 회사에 소속된 아티스트, 드라마, 영화, 음반 및 채널 등 포괄적 콘텐츠에 대한 IP를 확보했다. 글로벌 게임사,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과도 IP 확보를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K 콘텐츠를 다양한 영역에서 NFT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NFT 판매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으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 글로벌 IT 기업들과 맺은 협약을 통해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급성장 중인 NFT 시장과 함께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초소형카메라모듈(CCM) 검사장비를 제조하던 이즈미디어는 지난 3월 TPA그룹에 피인수 된 후 새로 선임된 공동대표에 의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진행 방향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 ▲유통 신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와 현금흐름 창출 ▲메타버스 플랫폼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 등이다.
IBK투자증권은 이즈미디어에 대해 NFT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메타랩, 그라운드X, 그린박스포스, 볼트 글로벌 캐피탈과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 1일 큐레이션 기반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를 오픈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110% 올랐다. 디지털 아트를 비롯해 셀럽 및 스포츠 선수의 독점 콘텐츠 등 수요가 높은 자산을 NFT로 판매·유통함으로써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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