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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바이든 취임 후 처음으로 정착촌 건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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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지구 실효지배 강화 목적
바이든, 8월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때도 반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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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새로운 이스라엘 정착촌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건설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요르단강 서안지구 일대 C구역에 1300채 이상의 새로운 이스라엘 정착촌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착촌 건립계획은 원래 당초 8월 승인될 계획이었지만 미국의 강한 반대 속에 그동안 승인이 미뤄져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베네트 총리가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당시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정착촌 건설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며,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반대와 건설중단 압박도 이어져왔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 극우정당 대표로 연립정권을 이끌고 있는 베네트 총리는 압박을 무릅쓰고 정착촌 건설을 강행 중이다.


이 지역은 앞서 1995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조인한 협정에 따라 A,B,C 3개 구역으로 잠정 분할된 상태로 특히 이번에 정착촌 건립이 예정된 서안지구 C구역은 원래 1998년말까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측에 이양키로 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실효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이 지역에 계속 군대를 배치하는 한편, 정착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약 50만명의 이스라엘인과 15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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